이번주(6월10일~14일)에는 미·중 무역전쟁, 중국 경제지표가 중국 증시의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6월3일~6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마찰 고조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간 낙폭은 2.45%를 기록해 마지막 거래일인 6일 2827.80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일주일간 3.79%, 4.56% 하락해 8584.94, 1416.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추이 ▲5월 중국 수출입·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인민은행 통화정책 향방 ▲커촹반 개장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지난달 무역협상 결렬 후 처음으로 이강(易鋼)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8~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만났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회동을 가지고 무역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방 관보를 통해 일부 중국산 제품의 25% 관세 적용 시점을 2주가량 연기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미국이 이달 초 '인도태평양전략보고서'에서 대만을 '국가'로 분류해 40년간 이어온 '하나의 중국'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외교적 충돌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경제현황을 진단해 볼 수 있는 5월 수출입,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외환보유액 등 경기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우선 10일 중국 해관총서가 중국의 5월 수출입 지표를 발표한다. 앞서 4월 중국의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반면, 같은달 수입은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5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8% 하락, 전달보다 큰 낙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소폭 감소한 3조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관측했다.
이어 12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5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도 공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2.7% 오르는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4월 중국의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는 가각 전년 동기 대비 2.5%, 0.9% 상승했다.
14일 발표되는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지표 역시 무역분쟁 영향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5%로 전달(5.4%)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1~5월 고정자산투자액도 6.2% 증가해 1~4월 증가율인 6.1%에서 다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의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8.2%로 전달(7.2%)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전망했다. 실제로 무역전쟁 격화 속 경제지표까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 인민은행이 이달 중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밖에 상하이증권거래소는 11일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상장심사위원회를 열고 광학렌즈 제조업체 푸광(福光)그룹, 모니터링 설비 제조업체 화싱위안촹(華興源創), 적외선 센서기술업체 루이촹웨이나(睿創微納) 등 3개사의 상장 신청을 동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일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반도체 관련 부자재 업체 안지(安集)커지와 제약 벤처사 선전웨이신(深圳微芯)바이오, 톈준(天準)커지 등 3개사의 커촹반 상장 신청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커촹반은 중국이 혁신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만든 스타트업 전용증시다. 기존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가 운영 중인 증시와 달리 상장 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금융계 등 현지 언론은 커촹반이 6월 중으로 출범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커촹반 개장 이후 대어급 유니콘 기업들이 향후 미국이나 홍콩 증시가 아닌 중국 본토 증시에서 상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6월3일~6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마찰 고조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간 낙폭은 2.45%를 기록해 마지막 거래일인 6일 2827.80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일주일간 3.79%, 4.56% 하락해 8584.94, 1416.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추이 ▲5월 중국 수출입·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인민은행 통화정책 향방 ▲커촹반 개장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지난달 무역협상 결렬 후 처음으로 이강(易鋼)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8~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만났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회동을 가지고 무역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방 관보를 통해 일부 중국산 제품의 25% 관세 적용 시점을 2주가량 연기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미국이 이달 초 '인도태평양전략보고서'에서 대만을 '국가'로 분류해 40년간 이어온 '하나의 중국'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외교적 충돌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우선 10일 중국 해관총서가 중국의 5월 수출입 지표를 발표한다. 앞서 4월 중국의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반면, 같은달 수입은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5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8% 하락, 전달보다 큰 낙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소폭 감소한 3조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관측했다.
이어 12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5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도 공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2.7% 오르는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4월 중국의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는 가각 전년 동기 대비 2.5%, 0.9% 상승했다.
14일 발표되는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지표 역시 무역분쟁 영향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5%로 전달(5.4%)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1~5월 고정자산투자액도 6.2% 증가해 1~4월 증가율인 6.1%에서 다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의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8.2%로 전달(7.2%)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전망했다. 실제로 무역전쟁 격화 속 경제지표까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 인민은행이 이달 중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밖에 상하이증권거래소는 11일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상장심사위원회를 열고 광학렌즈 제조업체 푸광(福光)그룹, 모니터링 설비 제조업체 화싱위안촹(華興源創), 적외선 센서기술업체 루이촹웨이나(睿創微納) 등 3개사의 상장 신청을 동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일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반도체 관련 부자재 업체 안지(安集)커지와 제약 벤처사 선전웨이신(深圳微芯)바이오, 톈준(天準)커지 등 3개사의 커촹반 상장 신청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커촹반은 중국이 혁신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만든 스타트업 전용증시다. 기존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가 운영 중인 증시와 달리 상장 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금융계 등 현지 언론은 커촹반이 6월 중으로 출범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커촹반 개장 이후 대어급 유니콘 기업들이 향후 미국이나 홍콩 증시가 아닌 중국 본토 증시에서 상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