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피해자인 고유정 전 남편 A씨는 박사 과정 학생이기에 아르바이트하며 번 돈 중 40만 원을 매달 고유정에 보낼 정도로 성실했던 아빠였다.
또한 사건 당일 아들을 보여준다는 말에 신이 나 차 안에서 '우리 아들 보러 간다'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이 블랙박스 안에 담긴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5일 고유정은 제주의 한 펜션에서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7일 조사를 받기 위해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던 중 연합뉴스 카메라에 잡혀 얼굴이 공개됐다. 그간 고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아들 때문에 얼굴 공개할 수 없다. 공개되느니 죽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