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소유한 회의실·수영장·주차장 등의 공공자원시설이 일반에 개방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5월 기준 임차기관 등을 제외한 101개 공공기관에서 업무시설 103개, 체육시설 109개, 주차장 9786면, 기타시설 396개를 개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관의 농구장, 한국농어촌공사 야구장·배드민턴장, 한국KDN 및 한국KPS 족구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실내체육관이 민간에 개방돼 있다. 울산혁신도시에서도 한국석유공사 수영장·실내체육관,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5개 기관의 테니스장, 근로복지공단 및 한국동서발전 풋살장이 개방 중이다. 특히 석유공사 수용장은 2017년 11월부터 개방돼 결과 연간 22만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도 각종 체육시설과 주차장 등을 개방해 지역사회 상생 협력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보안시설 등의 특정시설을 제외한 가능한 모든 시설을 확대 개방하겠다"며 "공공기관의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고, 지역과 상생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