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5년 만에 A매치' 축구경기때 구덕운동장서 '시민응원전'

2019-06-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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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축구에 대한 열기에 보답"

호주 평가전 앞두고 (파주=연합뉴스) = 황의조가 5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7일 밤 8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 축구국가대표팀 평가경기에 맞춰 구덕운동장에서 시민응원전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15년 만에 부산에서 이뤄지는 A매치에 대한 시민 염원에 부응,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인 저녁 6시30분부터 구덕운동장을 개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민응원전에는 평가전 경기 전석매진이라는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A매치의 생생한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기와 관련,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5월 24일부터 빠른 속도로 입장권이 팔리기 시작, 일주일 만에 온라인 판매분 5만여 장이 매진됐다.

이후에도 부산시와 대한축구협회에 입장권 구매에 대한 문의가 끊임없이 들어왔고, 이런 부산시민의 축구에 대한 열기에 보답하고자 시민응원전을 위한 구덕운동장 개방을 결정하게 됐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 전과 2004년 독일 평가전 승리의 영광이 이번 호주 전에서 재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구덕운동장 개방을 결정했다"며 “당일 기상여건이 야외응원전에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1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A매치 대한 부산시민의 열정을 보여주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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