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의 영예를 안은 초대형 구조물은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2차)' 공사에서 호텔과 음식점 등이 위치한 플라자(Plaza) 구간의 상부에 설치됐다. 한국 전통 보자기 모양으로 면적 9500m², 무게 2200여톤에 달한다.
SK건설에 따르면 구조물 설치에는 설계와 시공,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노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 국내에 보기 드문 비정형 대공간 철골 구조물의 정밀 시공을 위해 3차원 건축물 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중점 적용하고, 건물 위로 지붕을 올렸을 때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상 가조립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SK건설 측 설명이다.
또 시공 단계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고, 바람과 온도 변화가 전체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해 설계와 시공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김희삼 SK건설 건축테크본부장은 "한국강구조학회 창립 30주년에 SK건설의 대공간 철골구조물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력 강화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