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호주 국방, 북한에 비핵화 협상 복귀 촉구

2019-06-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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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중국의 해양진출에 대한 우려도 함께 공유"

미국과 일본, 호주 국방장관이 북한에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회담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장관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해 한미 양국의 외교 노력을 환영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장관은 또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점을 고려해 "의연히 경계를 필요로 하는 매우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환적(換積·화물 옮겨 싣기) 등 북한의 제재 회피에 대한 대책을 강화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장관은 이날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 거점화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동중국해에서도 해양진출을 활발히 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함께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들은 3개국 공동훈련을 통해 연대를 심화,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항해 간다는 방침을 확인했으며 우주, 사이버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NHK는 덧붙였다.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패트릭 섀너핸(가운데)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 이와야 다케시(岩屋毅·오른쪽) 일본 방위상, 린다 레이놀즈(왼쪽) 호주 국방장관이 회담을 하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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