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 암 연구소의 조사 결과도 184개국을 가운데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에서 1위라고 발표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항문에서부터 약 15cm에 해당하는 직장부위에 발생하는 직장암이 전체 대장직장암 중 약 25-30%를 차지하며 대장직장에 발생하는 암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직장은 변속의 독성물질로부터 오랜 기간 노출되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대장부위에 비해 염증이나 세포의 돌연변이로 인한 암세포가 잘 생기는 곳이다.
◆증상: 직장암의 증상은 혈변, 대변 습관의 변화, 배변 굵기의 변화, 체중 감소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있다. 그러나 대변 습관의 변화나 변 굵기의 변화 등은 직장암만이 가지는 특이 증상이라고 할 수 없어 환자들이 직장암에 대한 의심을 하기 어렵다.
또한 혈변도 치핵이나 치열과 같은 항문 질환으로 인한 증상으로 여기고 간과하기 쉽다.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여서 직장암의 유무를 확인하여야 한다.
◆치료(수술, 처방 등): 대장직장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제거와 항암 화학요법이 있다.
그 외에 대장에 발생한 암과 달리 골반내에 위치한 직장의 경우, 대장에 발생한 암에는 할 수 없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이러한 직장암의 치료 중 가장 우선이 되는 치료는 수술적 요법으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다. 과거의 직장암 수술은 좁은 골반안에서의 수술로 종양의 제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의 도입으로 수술의 결과가 많이 향상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미국 University of Texas, Human Health Science Center at Houston에서 로봇 직장암 수술 및 단일공 경항문 직장암 수술에 대한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임 교수를 비롯하여 대장암팀이 직장암에 대한 최소침습 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직장암에 대한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예방: 이재임 교수는 “서구화된 생활습관이 직장암이 증가하는 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섬유소 섭취를 늘리며,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직장암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예방법을 말한다.
또한 만 50세부터는 5년에 한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장하며, 가족 중 대장직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는 이보다 이른 나이부터 대장에 대한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재임 교수는 최근 1년간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경항문 직장간막 절제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 장관내 작동로봇을 이용한 경항문 미세침습 수술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잇따라 발표하며 대한대장항문학회 인정 분과전문의, 대장내시경 전문의로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의사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