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02% 내린 110.32엔에 거래 중이다. 엔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오른 것이다.
간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합의가 적어도 한 달 안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양국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안전자산엔 엔화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혼란 속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사퇴 압력이 높아진 것도 위험 회피 심리를 부채질했다. 이 영향에 파운드가 하락하면서 달러/파운드 환율은 0.13% 미끄러진 1.264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