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특위는 21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남방특위는 한국 금융연구원에 금융협력센터 설립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도 가졌다. 우선 금융연구원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의 금융제도·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고 한국 금융업계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기위해 금융협력센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협력센터는 정부 소속 독립기관이나 아세안 사무국 국제기구, 주아세안대표부 부속기관 등 다양한 형태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립 장소는 지리·교통을 고려해 방콕 또는 자카르타를 최적지로 꼽았다.
주형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19일 국무회의에서 '평화·번영의 한반도와 신경제지도는 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과 함께 완성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문 대통령의 올해 첫 순방지도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유관기관, 공공기관, 금융기관들도 아세안 국가들과의 금융 협력에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책기관에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학수 금융결제원 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 원장, 강호 보험개발원 원장, 김건열 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기관에서도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