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현역 정치권 유일의 야당 의원인 박용희(자유한국당) 세종시의원이 '학교 학부모회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박 의원은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에 앞서 교육공동체(세종시 학부모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참교육학부모회)와 만나 세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4번째 진행된 간담회에는 세종시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교감 등 20여명으로 학부모회가 법적 지위를 갖게 될 경우 당면할 실무적인 문제, 교육 주체 간 갈등 요소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고, 교육현장 일선에서 제기되는 학부모회 활동과 관련된 의견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박용희 세종시의원.
박 의원은 "학부모회 관련 조례를 처음으로 제정하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심도 있게 검토해서 제정 이후 실행력 있는 조례가 되도록 조문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조례 제정만으로 학부모회 활동에 힘이 실리는 것은 아니므로 일선 현장에서 먼저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학부모가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교육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학부모회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 조례안은 20일(오늘)부터 열리는 제56회 세종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