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위안화 약세·무역갈등 우려에 하락 마감

2019-05-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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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2.48%↓ 선전성분 3.15%↓ 창업판 3.58%↓

17일 중국 증시는 위안화 약세와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42포인트(2.48%) 하락한 2882.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93.13포인트(3.15%) 내린 9000.1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54.92포인트(3.58%) 하락한 1478.7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478억, 325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지(-5.29%), 환경보호(-4.67%), 가구(-4.18%), 화공(-4.10%), 미디어·엔터테인먼트(-4.09%), 시멘트(-4.03%), 조선(-3.98%), 자동차(-3.92%), 석탄(-3.76%), 비행기(-3.70%), 호텔관광(-3.66%), 전력(-3.62%), 전자IT(-3.35%), 바이오제약(-3.34%), 교통운수(-3.33%), 철강(-3.27%), 부동산(-3.24%), 금융(-3.22%), 가전(-2.95%), 주류(-2.77%), 식품(-1.83%) 등 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국 정보통신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서명한 지 하루 만에 미국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도 올리면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된 양상을 보이자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내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25% 올린(위안화 가치 하락) 6.885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역외 외환시장에서도 위안/달러 환율은 장중 6.9416위안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30일(6.956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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