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역사자연의 향(香)…외국인이 감동한 서울의 향

2019-05-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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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지난 15일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서울 메이트’와 함께 동대문구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팸투어는 자치구의 숨겨진 관광 매력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프랑스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 불가리아 등 총 14개국으로 구성된 외국인이 참석했다.

이번 팸투어는 서울한방진흥센터, 서울 약령시, 선농단역사문화관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동대문구만의 특색 있는 명소로 코스를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의약박물관, 한방 뷰티숍 등 한방 테마의 체험이 가능한 시설이다. 서울약령시는 우리나라 최대 한약 유통의 중심지이다. 선농단역사문화관은 선농제 발달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전통 농기구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

재단은 ‘향(香)’을 동대문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셉트로 설정하고, 외국인들에게 ‘한방 향(香), 역사 향(香), 자연 향(香)’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방 향(香)은 한약재를 활용한 ‘족욕 솔트 만들기’, ‘약선요리 쿠킹 클래스’로 구성됐으며, 역사 향(香)은 조선시대 여행자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가난한 백성에게 의술을 베푼 보제원의 역사를 담은 ‘서울약령시 스토리텔링 투어’로 이뤄졌다. 자연 향(香)은 선농단 탐방으로 진행됐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콜롬비아 국적 안드레아(Andrea)씨는 “서울에 거주한지 1년이 넘었지만, 가까운 동대문구에 이렇게 독특한 전통적인 명소가 있는 줄 몰랐다”며 “이번 여름방학 때 가족, 친구들이 놀러오면 다시 함께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체험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호평했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 팀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서울의 숨겨진 관광 콘텐츠가 무궁무진함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가까운 곳에 있지만 눈 여겨보지 않으면 모르는 매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해 자치구 관광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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