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무슬림 소수 민족 로힝야족과 관련된 보도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던 로이터 통신의 미얀마인 기자 2명이 미얀마 대통령 특사로 석방된 것에 대해, 유럽의 비지니스 관계자들은 미얀마와 유럽연합(EU)간에 관계개선으로 이어질 중요한 조치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한편으로는 EU의 일반특혜관세제도(GSP)의 지속적인 적용을 위해서는 인권문제 등에 관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미얀마 타임즈(인터넷 판)가 12일자로 보도했다.
주 미얀마 유럽상공회의소(유로참)의 필립 로리센 이사는 로이터 기자 석방에 대해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조치가 EU의 미얀마 인권침해 조사를 끝내게 하기에는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미얀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촉구하는 단체 '책임있는 비지니스를 위한 미얀마 센터(MCRB)'의 비키 보우먼 소장도 "기자들의 석방은 EU가 중시하는 '언론의 자유' 분야의 상징적 진전이지만, 그것만으로 전체 인권상황이 개선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