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훈 등은 2016년 강원 홍천, 대구 등에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행과 술을 마신 뒤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준영에 이어 최종훈이 구속됨 따라 또 다른 '단톡방 멤버'인 승리의 구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승리와 유인석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승리는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 및 본인이 직접 성매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유 전 대표와 함께 운영하던 유리홀딩스를 통한 수억 원의 자금 횡령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