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장’에 외신도 혹평 “올해 가장 어리석은 퇴장”…평점도 ‘5.5점 최악’

2019-05-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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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퇴장으로 토트넘이 최악의 위기에 몰리자 외신들도 화를 참지 못한 손흥민의 행동에 대해 혹평했다.

손흥민은 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0-0인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본머스와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뒤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은 상대의 거친 몸싸움에 예민해진 상태에서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본머스의 헤페르손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려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이어 후반 3분 후안 포이스까지 퇴장당해 9명으로 맞서다 끝내 후반 추가시간 나단 아케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고, 리그 3위 수성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것이 결정될 위기에 놓였다. 이날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은 리그 최종전에도 출전할 수 없다.

외신도 손흥민의 감정 조절 실패를 비판했다. 러시아 언론 ‘RT’는 “손흥민의 퇴장은 이번 시즌 가장 어리석은 퇴장 중 하나”라고 혹평하며 “손흥민의 퇴장으로 토트넘이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양 팀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5.5점으로 최악의 평점을 줬다.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뒤 3분 만에 퇴장을 당한 포이스(5점)가 유일했다.

이날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 않다”며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없는 노릇이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인터뷰 없이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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