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 시장은 '90년대생은 다양한 미디어 환경속에서 자라 공감이 익숙한 시대'라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감정이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사회에 새롭게 진입하는 가장 젊은 계층인 90년대생들의 생각과 비전을 들어보고,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차원에서 행사를 마련됐다.
누비길은 성남시 경계를 이어 만든 숲길로, 일곱 개 구간이 있다.
은 시장은 10명의 직원들과 누비길 1구간 중 복정동~산성육교 일대 4km를 1시간 30분가량 함께 걸었다. 가벼운 산행 후에는 샌드위치와 컵과일을 먹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은 시장은 '걸으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지자체장은 길을 걷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며, '시민 가까이에서 함께하면서 시민의 삶, 희노애락을 구체적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반대하는 시민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 이유를 깊이 생각해 본다' '요즘 혐오 문화가 확산되는데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혐오하는 건 비통한 일'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정성과 진심을 담아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