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2017년 11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9시6분께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불상 단거리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면서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북 압박 유지를 강조하는 미국의 기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호도반도는 함경남도 금야군 남동해안에 있는 반도로 2015년 6월 14일에도 신형 함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