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계정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이나 인터넷에서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시스템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코드명은 ‘프로젝트 리브라’이며,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광고를 보고 암호화폐를 받고 이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소매업체들은 소비자가 지급한 암호화폐로 광고대금을 지불하는 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이를 1년 이상 준비해오고 있고,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신저 플랫폼 왓츠앱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다. 지난 2월 페이스북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 블록체인 사업부에 인력을 충원하기도 했다. 스마트계약 플랫폼 체인스페이스(Charinspace) 연구원을 채용하는 등 엔지니어 50여명을 프로젝트에 투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