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체결은 지난해 11월 하남시 국제화추진협의회에서 베트남 하남성과 우호교류를 검토하고, 하남성 투자기획국과 협의해온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양 도시 간 국제우호 교류를 추진하고자 베트남 하남성의 초청으로 신규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
협약서에는 양 도시 경제·문화·사회분야의 협력·우호 교류 증진, 양 도시는 기업과 회사 무역 투자활동을 권장하기로 협력, 상호 관심사의 발전 협력 속 지속적인 우정을 위해 자매도시 결연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50km에 위치한 하남성은 면적 852.2㎢로 인구 7십9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베트남 경제의 요충지로 천연자원과 고급인력이 풍부하여 기업 해외 진출이 용이하다.
하남성의 산업별 생산비율을 살펴보면 공단·건설업이 51.3%, 서비스업이 30.3%, 농수산업이 18.4%로 분포돼 있다.
하남성의 공단·건설업의 비율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하남시는 이번 교류에서 경제교류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하남시 기업의 부품소재사업과 가공 및 제조업 분야에서의 진출을 추진하며, 관내 기업 중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마케팅 부족 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공무원, 민간단체·청소년 교류의 활발한 추진, 문화·예술·체육 교류, 양 도시간 우수사례 공유로 공동발전의 도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이후 방문단은 베트남 하남성에 진출한 한국기업인 서울반도체 비나를 방문하는 등 산업단지 시찰을 이어갔다. 또 한국기업으로써 해외에 진출하여 자리 잡게 된 성공사례의 정보를 공유하는 계기도 가졌다.
김 시장은 “이번 베트남 하남성과의 국제우호교류 협약체결을 통해 기업유치·투자 중심 외교로 국가 특성에 맞는 컨셉을 가지고 교류하여 근본적으로 시민에게 혜택을 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제교류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문단은 3일 오전 하남성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후 하노이 국제공항을 통해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