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국제표준화·KS 인증 시행 위해 민·관 협력체계 마련

2019-05-02 13:19
  • 글자크기 설정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이행 협력 간담회 개최

수소경제 국제표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품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시행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가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일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에너지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등 수소경제 표준 관련 20개 기업·기관과 '수소경제 국제표준화 공동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공유하고, 2030년까지 국제표준 15건 제안 등 로드맵 목표와 추진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각 기업·기관들의 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안에 △수소경제 기술개발 로드맵에 표준화 연계 △건설기계용 연료전지분야 국제표준 제안 △수소충전소 밸브·지게차용 연료전지 KS인증 시행 △수소 국제표준포럼 개최 등 수소 표준화 과제를 본격적으로 협력·추진하기로 했다.

기업·기관별로 보면 미코, 가온셀, 에스퓨얼셀 등 연료전지 업계는 안전한 제품 보급을 위한 KS인증 요구사항을 제안한다.

특히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등 대기업은 수소상용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가스공사 등 연구기관과 공기업은 한국의 연구개발(R&D) 결과가 국제표준으로 제안되도록 노력하고, 표준협회, 건설기계산업협회, 자동차공학회 등 관련 협회·단체는 업계에 기술표준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이 국제표준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기술시험원, 표준과학연구원 등 계량기 관련 연구기관은 수소충전기의 국산화와 함께 계량 오차 평가기술을 조속히 확보해 수소경제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공단, 대전테크노파크 등 안전성 평가 관련 기관은 성능·안전성이 검증된 수소 설비·제품·서비스를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한국이 수소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구자)가 되도록 표준화 관련 기관과 함께 국제표준을 선점해 나가고, 안전성이 확보된 인증 제품·서비스를 국민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아주경제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