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 4800만명에 달하는 모든 가입자들에게 고음질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입체 음향(5.1 채널 등)은 192 kbps에서 640 kbps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환경 음향)는 448 kbps에서 768 kbps로 음질이 향상된다. 해당 음질은 현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는 한계치이며, 4K 블루레이 등 저장매체에서 제공하는 것과 대등한 음질이다. 넷플릭스는 2010년부터 입체 음향을, 2016년부터 돌비 애트모스를 자사 콘텐츠에 적용해왔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7년 기묘한 이야기 시즌2를 제작하며 고음질 제공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음질이 낮아 감독이 원하는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하지 못하는 피드백을 받은 후 콘텐츠 음질 강화를 위한 기술 TF팀을 꾸렸다. TF팀은 망 부하를 줄이면서 음질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고, 2년만에 그 결과물을 공개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4K, HDR 영상과 함께 초고화질을 집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보정 모드(Calibrated mode)도 추가하는 등 화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