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의 국가적인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홍성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서해안 복선전철 구간 중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홍성역뿐으로, 그만큼 충남도청으로 통하는 관문도시이자 새로운 교통, 물류 중심지로서 도청 수부도시 홍성군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주거용지는 4만2000㎡, 상업용지는 2만7,000㎡, 업무시설용지는 1,900㎡, 도로·녹지·공원 등의 공공시설용지는 8만4,000㎡로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0년 3월에 본격 착공해 2022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군은 최근 고암리 607-99번지 홍성역 주변에 민간임대아파트의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해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에 더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이번 사업계획의 조속한 승인을 위해 도내 시군에서 처음으로 건축, 도시, 교통, 경관에 관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통합심의를 완료하고, 최종 심의결과를 반영했다.
건설규모는 지하 1층~지상 20층 아파트 6개동 514세대로 4년 임대 후 분양방식의 민간건설임대주택이며, 전용면적별로는 59㎡ 337세대, 64㎡ 120세대, 74㎡ 57세대 등이다.
그 밖에 충남도에서 시행중인 길이 3.7km에 이르는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가 470억원의 사업비로 2022년 개통 예정이다.
홍성역에서 내포신도시를 잇는 도로망 확충으로 군은 내포첨단산업단지 내 기업유치가 촉진되고 충남 서부권 물류 중심지로의 위상도 공고하게 될 전망이다.
군은 이에 발맞춰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를 잇는 홍성읍 소향리와 대교리 일원 북서부 순환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2020년까지 준공하는 한편, 홍성의료원~홍성중학교간, 남장3리 도시계획도로 등 12개 노선에 대해서도 약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촘촘한 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이제 홍성은 시 위상에 걸맞는 각종 인프라 조성을 준비 하고 있다며, 역세권도시개발을 통해 원도심 개발속도가 촉진되고 인구 유입도 본격화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