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현대상사에 대해 외형성장 둔화를 이익률 개선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30일 하나금융투자 자료를 보면 올해 현대상사의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000억원으로 4.4% 줄었다.
영업외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지분법이익을 늘면서 세전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했다. 순이익은 법인세비용 감소로 전년 대비 11.5% 늘었다.
신규 사업도 눈여겨봐야겠다. 유재선 연구원은 "올해 캄보디아에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고 기존에 보유한 망고농장을 활용해 생산-가공-유통까지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선사에 스크러버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상생펀드 조성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장기연료 공급계약과 스크러버 장비 공급 및 설치 등 우선협상권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