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독감주사 맞은 10대 숨져…"갑자기 이상증세 보여"

2019-04-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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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검 예정"

전북 전주에서 독감 치료 주사를 맞은 초등학생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29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1시 38분쯤 A(13)양이 전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두통과 발열 증세를 보여 전날 오후 2시쯤 전주시 완산구 한 병원을 찾았으며, 해당 병원에서 독감 판정을 받고 B형 독감 주사를 맞은 뒤 귀가했다. 그러던 중 A양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 급작스레 이상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를 통해 전주의 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사인을 알 수 없어 부검할 예정"이라며 "부검 결과에 따라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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