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은 지난 28일, 2019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일산 호수공원에 허일영, 이승현, 최진수 등 선수단 16명 전원과 치어리더, 구단 프론트 등 31명이 300여 명의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선수단은 3월 29일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2018~2019 시즌을 마친 후 해산했다가 이날 사인회를 위해 한 달여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사인회는 치어리더 ‘레드 스타즈’ 공연, 사인회 및 퀴즈 맞히기 등 평소 가까이서 만날 수 없었던 선수들과 한자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고양시는 다음달 5일 ‘품절남’이 되는 최진수 선수를 위해 축하 꽃다발을 준비하기도 했다. 최진수 선수는 “오늘 사인회에서 축하 꽃다발까지 받을 줄 몰랐다. 축하해 주신 고양시민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일영 선수는 “오리온이 시즌 초반 10연패를 했음에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이 있어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고양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은 호수공원 국기광장에서 경기에 출전 중인 선수단을 대신해 직원 10여 명과 치어리더가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피칭게임 등 재미있는 이벤트를 가졌다.
또한, ‘영웅의 검’ 응원막대와 홈경기 초대권 등을 증정해 고양시민과 함께 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고양고양이는 최고의 인기를 끌며 사진 요청이 쇄도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프로선수들이 고양시의 대표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스포츠를 통해 시민이 하나되고 스포츠의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