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상지역 해제된 부산 3개구에 1만3천여가구 공급

2019-04-29 11:13
  • 글자크기 설정

남구, 부산진구, 연제구에 공급…올해 전체 물량 절반에 해당

'래미안 연지2구역'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남구, 부산진구, 연제구 등 3개 구에 올해 1만3000여 가구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부산 전체 물량인 2만7331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각종 청약 규제가 풀려 청약자들의 시장 진입도 훨씬 수월해지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이번 3개 구에 공급되는 물량들은 입지가 좋은 원도심에 위치하고, 대부분 브랜드 건설사들이 시공해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남구, 부산진구, 연제구에 예정된 분양 물량은 총 1만3646가구다. 지역별로 △남구 3곳, 3088가구 △부산진구 4곳, 5168가구 △연제구 3곳, 5390가구다.

규제가 해제된 부산진구 등 비조정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게 된다. 또 만 19세 이상이면 가구주, 5년 내 주택 당첨 이력 등과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주요 브랜드 건설사들도 일대에서 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 부산진구에서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1~126㎡, 총 26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남구 남천동 남천2구역에서 재개발을 통해 전용 59~107㎡, 975가구 규모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일반분양 분은 612가구다.

또 올해 하반기 중 동원개발은 연제구 거제동에서 총 440가구 규모 아파트 분양을 계획 중에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남구·부산진구·연제구 등 3개 구는 탄탄한 대기 수요가 형성돼 있지만, 지난해 정부의 규제 여파로 총 3785가구만 분양됐을 정도로 공급 가뭄이 심했던 지역"이라며 "일대 물량에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 규제지역 거주자들도 덩달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