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트럼프’로 불리는 궈타이밍(郭台銘) 대만 훙하이(鴻海)그룹 회장이 아내와의 갈등을 빚으며 대선 가도에빨간불이 켜지는 듯했다. 하지만 가출한 아내가 돌아오면서 아내의 가출사건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모양새다.
28일 궈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말에는 대선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을 했다"며 "35세 차이 나는 청년과 누가 먼저 산꼭대기에 오르나 내기를 해 이겼고, 장모님과 오랜만에 산책하러 나갔다. 가장 뜻깊었던 일은 아름다운 아내가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딸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한 것"이라고 게재했다. 궈 회장은 부인, 딸과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단란한 가족의 면모를 보였다.
궈 회장의 아내는 약 일주일간의 가출을 끝마치고 일본 오사카발 중국항공편을 이용해 26일 타이베이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궈 회장은 2005년 첫 번째 아내와 사별한 후 2008년 24세 연하인 안무가와 웨딩마치를 울려 화제를 모았다. 현재 슬하에 딸 두 명과 아들 한 명이 있다.
궈 회장은 '막말제조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구설수에 항상 시달려왔다. 이번에도 아내를 '후궁'으로 빗대 대만에서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5일 궈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아내가 자신의 대선 출마에 반대해 일주일 전에 가출했다고 밝혔다. 아내가 자신의 대선 출마를 반대한다는 얘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궈 회장은 "국가 대사에 '후궁'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궈 회장은 이튿날 사과글을 올렸다. 28일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궈 회장은 "비유가 부적절했다"며 "누가 총통이 되든 청렴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가족들이 결정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뜻을 강조하려다가 나온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궈 회장은 지난 17일 오는 2020년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궈 회장은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대만의 유명한 도교 사원인 츠후이궁(慈惠宮), 우성궁(武聖宮) 등 2곳을 방문해 "꿈속에 마쭈(媽祖·도교 신앙 속 여신)가 대만의 젊은이를 위해 도전하라고 현몽했다"고 말했다. 이번 궈 회장의 대선 선언으로 판도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궈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말에는 대선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을 했다"며 "35세 차이 나는 청년과 누가 먼저 산꼭대기에 오르나 내기를 해 이겼고, 장모님과 오랜만에 산책하러 나갔다. 가장 뜻깊었던 일은 아름다운 아내가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딸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한 것"이라고 게재했다. 궈 회장은 부인, 딸과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단란한 가족의 면모를 보였다.
궈 회장의 아내는 약 일주일간의 가출을 끝마치고 일본 오사카발 중국항공편을 이용해 26일 타이베이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궈 회장은 2005년 첫 번째 아내와 사별한 후 2008년 24세 연하인 안무가와 웨딩마치를 울려 화제를 모았다. 현재 슬하에 딸 두 명과 아들 한 명이 있다.
지난 25일 궈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아내가 자신의 대선 출마에 반대해 일주일 전에 가출했다고 밝혔다. 아내가 자신의 대선 출마를 반대한다는 얘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궈 회장은 "국가 대사에 '후궁'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궈 회장은 이튿날 사과글을 올렸다. 28일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궈 회장은 "비유가 부적절했다"며 "누가 총통이 되든 청렴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가족들이 결정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뜻을 강조하려다가 나온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궈 회장은 지난 17일 오는 2020년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궈 회장은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대만의 유명한 도교 사원인 츠후이궁(慈惠宮), 우성궁(武聖宮) 등 2곳을 방문해 "꿈속에 마쭈(媽祖·도교 신앙 속 여신)가 대만의 젊은이를 위해 도전하라고 현몽했다"고 말했다. 이번 궈 회장의 대선 선언으로 판도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