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한국당, 헌정 유린의 역사 연장하려는 것”

2019-04-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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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그들이 누려왔던 헌정 유린의 역사를 연장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든 데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모든 참혹한 몸짓을 넘어서야 개혁의 시간이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선거제 개혁은 바로 이러한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넘어서기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심 의원은 “우리는 개혁에 저항하는 수구 기득권 세력의 망동에 절대 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는 “2012년도에 국회선진화법을 만들 때 아무리 여야가 지독히 싸우더라도 회의를 무력화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공감대가 있었다”며 “어제 한국당이 보였던 태도는 국회선진회법을 피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정개특위는 다시 회의를 열고자 시도할 것”이라며 “오늘 중에 반드시 여야 4당의 선거제도 개혁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규탄 발언하는 심상정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심상정의원이 자유한국당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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