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호계 유니드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891-6번지 일원의 노후 아파트 단지인 성광·호계·신라아파트 3곳을 통합해 재건축한 사업이다. 기존 5층 이하 103세대 노후 아파트 단지가 지하 2층~지상 26층의 203세대 규모의 중형 아파트단지로 재탄생됐다.
코람코가 사업대행자로 참여하기 이전인 2007년 성광·호계·신라아파트는 자체 사업추진을 위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수차례 건축심의 등 사업을 추진했으나 자금조달, 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으며 과거 8년 여간 사업이 정체됐었다.
오랜 정체로 사업성이 저하되던 가운데 2015년 1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발의되자 성광·호계·신라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신탁방식으로 사업방향을 선회했다.
이후 코람코는 빠른 사업 정상화를 위해 자체자금을 투입하는 등 사업성을 크게 개선시키며 사업대행자 지정 40개월 만에 착공에서 분양, 준공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코람코자산신탁 조영호 부사장은 “호계 대성유니드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신호탄이 된 사업장이면서 인허가, 착공, 분양 및 준공 등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첫 모범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