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픈한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팝업스토어는 2019 봄·여름 대표 상품인 '버킷 디워커'를 메인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배경으로 '버킷 디워커'를 신고 꿈을 이룬다는 스토리를 매장 곳곳에 담은 것이다.
특히 올해는 어글리슈즈 완판 행진을 기점으로 신발 카테고리 사업 육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 2017년 10월 슈즈팀을 신설하고 2000년대 말 워킹화 열풍을 일으켰던 프로스펙스 출신 이진 부장을 영입해 신발 사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해 초에는 휠라코리아(휠라) 및 한세엠케이(NBA) 출신의 김익태 기획부문 상무도 영입했다.
그동안 다운패딩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디스커버리익스페이션은 고유의 아웃도어 기술력을 더한 버킷 시리즈 '경량 어글리슈즈'로 신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량 어글리슈즈는 기존 어글리 슈즈의 단점인 투박한 디자인과 무게감 등을 보완해 패션성과 기능성을 모두 살렸다. 경량 어글리슈즈 대표 제품인 버킷 디워커는 350g의 가벼운 중량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출시된 '버킷 디워커'는 10일 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순항하고 있다. 이진 슈즈팀 부장은 "이달 말인 4월까지 약 2만족 판매됐다. 신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기준으로는 8%밖에 안 됐는데 4월에는 벌써 30~40% 육박하고 있다"면서 "올해 목표는 10만여족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은 어글리슈즈 완판 행진의 기세를 몰아 올해 아웃도어 업계 1위 등극을 꾀하고 있다. 일단, 지난해 매출(3200억원)보다 10% 더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을 운영하는 F&F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전년대비 6.72% 감소한 915억원)은 타 기업에 비해 초강세다. 순이익은 45.95% 늘어난 109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