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다음주 중에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2012년까지 제일기획 지원담당 총괄디렉터를 역임하고 이듬해 진안홍삼 대표이사를 거쳐 2015년 11월부터 에듀윌 경영지원본부장으로 둥지를 틀었다. 에듀윌 창업자이며 당시 대표이사였던 양형남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 회장이 경영일선을 물러나면서 정 대표가 2016년 5월부터 에듀윌 대표이사에 올라 그룹을 이끌어왔다.
경영에서 물러난 정 대표는 경영자문으로 앞으로도 에듀윌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에선 이번 대표 교체를 두고 학습지 분야 사업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에듀윌의 수장에 오른 박명규 장원교육 경영총괄본부장은 1982년 대교에 입사해 대표이사(2009년부터 2012년 8월 대교 눈높이사업부문 대표이사)까지 오른 인물이다. 2014년부터는 장원교육에 들어가 현재 경영총괄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 교육계에서 ‘학습지’ 사업 부문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지닌 전문가로 꼽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