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3%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수출과 투자가 함께 부진한 게 역성장의 주요 원인이었다. 전기 대비로 수출 -2.6%, 수입은 -3.3%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10.8%, 건설투자도 -0.1%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6%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1% 또 감소했다. 건설투자 역시 지난해 4.0% 줄고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4% 더 줄었다. 특히 설비투자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았던 1998년 1분기(-24.8%) 이후 21년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