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평화 퍼포먼스' 행사에 보아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김광민(피아니스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 출연하는 한·미·일·중 주요 아티스트들을 소개했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린 하렐과 지안 왕이 퍼포먼스에 합류한다. 일본에서는 피아니스트 아야코 우에하라, 플루티스트 아야코 타카기가 참가한다.
이밖에 판문점선언 당시 남북 정상이 동행한 장소에 설치미술도 전시된다. 설치미술 아티스트로는 하태임·유영호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유 작가는 MBC 앞 미러맨을 비롯해 마포, 을지로, 경복궁역 등에 다수의 작품을 설치한 바 있으며, 하 작가는 다양한 색체와 리듬감 넘치는 조형물로 유명하다.
한편, 이번 행사에 북측 참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이날 "(북측에 행사 개최 사실을 통보했으나)아직까지 북측의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