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원 개방'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 접속마비 이틀째…방문신청은 어떻게?

2019-04-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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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구박물관 유선전화 또는 이메일로 방문신청 가능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 접속이 이틀째 마비됐다. 24일 오전 7시 50분 현재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접속하신 사이트는 허용 접속량을 초과하였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등장한다.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는 전날 오후부터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200년 넘게 베일에 싸여 있던 서울의 비밀정원 ‘성락원’이 일반인에게 개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한국 전통정원 ‘성락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서울시 측은 “서울시와 문화재청, 가구박물관은 시민들에게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4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성락원을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락원 개방은 완전 개방이 아니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적이다. 이에 성락원 방문을 예약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로 몰렸고, 홈페이지는 일일 약정 전속량(트래픽)을 초과해 접속이 마비됐다. 사전 방문 신청을 할 수 있는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 접속이 이뤄지지 않자 시민들은 성락원 방문을 예약할 수 있는 다른 방법에 주목했다.

성락원의 일반인 관람은 주 3일(월·화·토) 매일 7회 방문이 진행되고 회당 제한 인원은 20명씩이다. 방문 신청은 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 이외 유선전화로도 가능하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가구박물관(02~745~0181)에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info.kofum@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관람료는 1만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락원은 북한산 자락에 1만6000㎡(5000여평) 규모로 들어서 있는 한국의 전통정원이다.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한국의 전통정원으로,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었고, 이후 의친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국가구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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