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보 지키기 충청연대' 발대식 기자회견

2019-04-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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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보 지키기 충청연대 기자회견장면[사진=허희만기자]


충청지역 금강 3개보 해체 및 상시개방안을 내놓은 정부에 맞서 ‘금강보 지키기 충청연대(이하 충청연대)’가 2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는 정부 물관리위원회가 오는 7월 여론과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어서 진통이 예상될 전망이다.
충청연대는 이날 “환경부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에서 구성 된지 3개월만인 지난 2월 22일 전문위원회의 조사를 앞세워 금강의 세종보는 환전해체,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개방이 필요하다는 발표를 했다”며 “보를 유지·곤리하는 것보다 해체하는 것이 경제적이익이라는 관학적, 경제학적, 환경생태학적 근거도 없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졸속 발표”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정부의 위원회는 근강변 주변의 주민들이 누려온 수억 톤의 물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이 부족하고 가뭄에 취약한 금강보가 주는 수자원가치를 아예 없는 0원으로 가정하는 자의적이고 비상식적인 비용/편익분석을 통해 엉터리 경제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3개보의 해체시 발생하는 비용 1524억원이 함몰비용(sunkcost)으로 발생하는 상황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러한 정부의 졸속, 엉터리, 비과학적이고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금강보의 해체에 대해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목숨을 건 투쟁으로 저지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국가의 지배를 받는 황경부 공무원 7명과 4대강 반대론자들로 구성된 8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에서 낼 수 있는 결론은 (해체가)분명하다”며 “사전적으로 해체라는 목적을 정해 정해 놓고 조사·평가 결과를 꿰맞추는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졸속·불합리한 결론을 절대로 받아 들일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한편, 금강보 지키기 충청연대는 학계 등 각계 계층 충청지역 22개 단체가 연대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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