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베테랑 이지희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KKT컵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희는 21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공항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이지희는 요시모토 히카루(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지희는 JLPGA 투어에서 안선주(28승), 전미정(25승)에 이어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23승)과 함께 많은 승수를 쌓았다.
또 JLPGA 투어에서는 한국 선수가 2주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신지애가 지난주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초반 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2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