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검은색 양복에 자주색 줄무늬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어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걸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민에게는 미안함을 전했다. 김경수 지사는 “어떤 이유에서건 도정 공백을 초래해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재판부에는 “어려운 경남을 위해 도정에 복귀하고, 도정과 함께 항소심 준비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허가해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경수 지사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경남도민들과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이동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이날 보석보증금 2억원 납부와 경남 창원시 주거 등을 조건으로 김 지사가 지난달 청구한 보석을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