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조양호 빈소 조문 “정치로 회장직 물러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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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장례식장 방문…“한국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 평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고생하고 많이 기여했음에도 정치로 인해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김관영 원내대표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인이 지난달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이사 연임에 실패하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데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 책임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선영 인턴기자, lyricalsy@ajunews.com]


손 대표는 또한 “기업을 활력 있게 못하고 공익적으로 키우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애석함을 나타냈다.

그는 “근래 한진그룹에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항공사로 키우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고인을 높이 기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업이 정치로부터 독립된 나라가 되게 저와 당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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