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김관영 원내대표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회장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인이 지난달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이사 연임에 실패하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데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 책임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또한 “기업을 활력 있게 못하고 공익적으로 키우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애석함을 나타냈다.
그는 “근래 한진그룹에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항공사로 키우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고인을 높이 기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업이 정치로부터 독립된 나라가 되게 저와 당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