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산불이 난지 5시간 만에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 나타난 건 사실"이라며 "국토가 불에 타는 화재 상황에서 긴급회의 주재자인 대통령이 관저에 있으면서 5시간 만에 나타나 회의를 주재한 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떳떳하면 당시 행적을 밝히면 될 걸 대응가치가 없다고 엉뚱한 얘길 하니 더더욱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는 건데, 도리어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에게 강력 대응한다니"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과거 박근혜대통령 때 1분 단위로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문제 삼던 게 생각나는데 문대통령도 최소한 10분 단위로는 얘기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당시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의혹과 추궁을 문 대통령도 감수해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