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역사가있는 싱그러운 봄 나들이, 양주로 오세요

2019-04-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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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다채로운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는 경기북부의 본가 양주시

[사진=이성호 양주시장]

봄 향기 가득 담은 따뜻한 바람이 마음을 들뜨게하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경기양주시로  나들이 오세요.

서울 근교, 다채로운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는 경기북부의 본가 양주에서는 나들이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풍성한 축제들이 개막을 알리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 풍부한 역사와 문화, 예술 등 유구한 역사 속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양주에서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즐거움을 만나보자
 

[사진=양주소놀이굿]

◆제36회 양주소놀이굿 정기공연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양주소놀이굿 전수교육관에서  양주소놀이굿을 원형 그대로 재연해 전통문화 향기를 전하는 등 양주소놀이굿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제36회 양주소놀이굿 정기공연」이 양주소놀이굿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은 전국에 분포돼 있는 우마숭배와 농경의례인 소맥이놀이에 기원한 놀이로 단순한 농경의례나 무속에서 벗어나 만신과 원마부·곁마부 사이의 대화와 타령(가사)으로 진행하는 등 연희 성격의 놀이문화로 과거 기호지방과 해서지방에 분포돼 오다 현재는 양주 일대에서만 전승되고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양주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양주소놀이굿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강릉농악’ 초청공연과 함께 소놀이 예술단의 소고춤, 엿가위치기, 사물 모듬북, 국악합주 공연, 어린이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곁들여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오는 25일 옥정체육공원에서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31개 시·군 시각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원 상호간의 친선도모와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기도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한다.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양주시지회가 주관하며 경기도와 양주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한마음 대축제에는 도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해 양주시 덕정역 일대의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문화마당(윷놀이, 노래자랑, 줄넘기, 투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회암사지 왕실축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오는 27일 양주시회암사지박물관에서  태조 이성계의 ‘또 다른 왕궁'이자 마음의 안식처인 ‘치유의 궁궐(Healing Palace)’, 3만5천여 평(115,000여㎡)에 달하는 광활한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2019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개최한다. ‘태조 이성계, 조선의 봄을 열다’를 부제로 역사체험의 장이자 경기북부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관람객들이 함께 꽃내음 완연한 봄바람을 맞으며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休(쉼)과 Healing(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 △착한콘서트 공개방송, 궁중무용, 양주무형문화재, 유네스코 국제무예시범단의 문화공연, △조선왕실, 고고학 등 체험교육, △거리극 공연, 연날리기, 조선왕실 캐릭터 퍼포먼스, ‘청동금탁을 울려라’ 역사 퀴즈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양주별산대놀이 ]

◆양주시 무형문화재 대축제

다음달 5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 경기도문화재 제27호 양주상여와회다지, 제46호 양주농악, 양주시 향토문화유적 제18호 양주들노래, 황해도지정문화재 제5호 최영장군 당굿, 경기도 제24호 무형문화재 나전칠기 등 양주시가 자랑하는 7개 무형문화재 보존회는 양주별산대 놀이마당과 양주관아지 통합공연장에서 「2019년 양주시 무형문화재 대축제」 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함께 인간문화재 나전장 천봉 김정열님의 무료 체험과 복색체험(나도 양주목사), 떡 매치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채워진다.

특히, 문화재청에서 주최하고 양주시가 주관하는 생생문화재(“양주목 관아, 버들고을을 환하게 비추다”)를 함께 운영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양주시 가족문화 대축제

다음달 5일 옥정중앙공원에서 양주시는 5월 가정의 달과 제97회 어린이날, 제15회 어린이 주간을 맞아 옥정중앙공원 일원에서 어린이와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양주시 가족문화 대축제」를 개최한다. 가정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이번 축제는 군악대와 함께하는 가족퍼레이드, 뮤지컬 인형극, 버블쇼, 놀이마당, 가족사진 무료촬영, 체험‧놀이 프로그램, 감동양주 가족사진 공모전‧전시회 등을 통해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으며 그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한다.
 

[사진=양주시제공]

◆ 양주의 매력, 그 곳으로 빠져보자

싱그러운 햇살이 가득한 봄, 많은 인파와 멋진 공연 등이 어우러져 열기를 더하는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했다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이 넘치는 양주로의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 30분 남짓 달려 도착한 양주의 불곡산 자락에는 20년 가까이 고증과 발굴조사를 걸쳐 복원한 양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교육의 장인 ‘양주목 관아’가 있다. 조선 시대 관아 터인 양주 관아지는 한국 전쟁 당시 소실되었다가 최근 복원을 완료하고 관람객들에게 공개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고려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대표적인 왕실 사찰이었던 회암사의 터, 양주 회암사지를 둘러보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회암사는 14세기 불교사상의 교류와 고려시대 궁궐 건축과의 유사성, 온돌, 배수체계 등 당대 최고의 건축기술이 집약된 유적으로 그 가치가 입증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

태조 이성계의 각별한 관심으로 스승이었던 무학대사를 회암사 주지로 머무르게 하는 것은 물론 태조 이성계는 왕위를 물려주고 난 뒤 회암사에서 수도생활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만여평에 달하는 유적에서는 조선 왕실의 품격 있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도자기와 궁궐에서나 사용하던 장식기와 등 10만 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당시 최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지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회암사지를 둘러보기 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된 유물을 살펴보고 과거 회암사의 모습을 돌아보며 역사여행을 떠나보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달에 가볼만 한 ‘뉴트로 감성여행지’로 양주시 장흥을 선정했다.

서울 도심을 잠시 벗어나 도착한 90년대 젊은이들의 대표 데이트 명소, 양주시 장흥은 예전의 추억에 현대적 감성을 더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 화백을 기념하며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작품과 자료를 전시, 연구, 교육하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장흥조각공원, 장흥자생수목원, 가나아트파크, 청암민속박물관, 송암스페이스센터, 두리랜드 등 각양각색의 명소들이 나들이객을 맞아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 가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와 함께 50만여명의 인파가 방문하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양주 나리농원에서도 다음달부터 다시 꽃을 만나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다.

전국 최대의 천일홍 군락지이자 핑크뮬리 전국 4대성지로 알려진 양주나리농원은 봄에는 꽃 양귀비와 사계장미, 청보리를, 가을에는 천일홍, 꽃 댑싸리, 핑크뮬리, 퍼플뮬리, 가우라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근교의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해 9월 15일, 16일 양일간 1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2019년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되며 올 가을 축제를 향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날 수 있는 싱그러운 계절인 ‘봄’, 가득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고유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양주는 나들이객에게 더욱 편안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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