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는 9일 도지사실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 간 중국 지린성 및 베트남 롱안성 방문 결과와 우호 교류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지린성 인대상무위원회와 우호협력 방안 논의 및 베트남 롱안성 인민회의와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위해 마련됐다.
이밖에도 방문단은 장춘시 신구지역을 방문해 기업과 기획전시관을 견학하고 내포신도시 활성화와 도내 문화예술 시설에 대한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4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롱안성을 방문하여 롱안성 인민회의와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 자리에서 베트남 롱안성 인민회의 팜반란 당서기는 8가지 협력 사항을 요청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통역 인력 양성 ▲한국업체와 롱안 지역 업체 간 교류 활성화 ▲롱안성 주 농산물 ‘용과’ 와인 기술 발전 ▲사회안전분야(소방 및 인력구조) 경험 전수 ▲롱안성-충남 간 교류 활성화 ▲농업 가공품 업체 투자 ▲농업과 관광 연계 ▲인력 양성 학교 설립·운영 협조 등이다.
또한, 방문단은 용과 재배지 및 가공공장을 방문해 스마트팜 기술과 농업 6차산업에 대해 양국 간 교류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호치민 무역관(KOTRA)을 방문해 베트남 현지 시장 정보와 도내 기업 수출입 등 정보수집 및 의견등을 교환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도는 중국·베트남과 지난 2005년 우호협력 협정을 맺고 농업,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도 의회에서 양국을 방문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남도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한층 더 교류를 활발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방문 결과를 집행부와 공유하고 협력해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