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메신저 플랫폼 자회사 라인과 스타벅스재팬은 지난 8일부터 ‘라인 스타벅스 카드’ 발급을 시작하고, 스타벅스의 라인 공식 계정도 개설했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자체 발급하던 선불카드에 라인 캐릭터를 입힌 새로운 스타벅스 카드를 발급한다. 기존 카드처럼 리워드 기능이 담겼을 뿐만 아니라 라인 앱 내의 카드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로 충전할 수 있다. 기업의 자체 선불카드에 라인페이 시스템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인 내에 스타벅스의 공식 계정도 개설된다. 신상품 안내, 계절 음료 추천 등에 활용하고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메뉴 제안, 한정 상품 구입 등의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한국의 대표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손을 잡았다. 카카오페이와 스타벅스는 지난 1월 국내 전국 스타벅스 지점에 카카오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카오톡에 생성된 QR코드·바코드로 결제하는 식이다. 다만 라인과 같이 스타벅스 선불카드와 메신저 앱을 연동하는 기능까지 담기진 않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모든 곳에서 카카오페이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