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8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유,초,중,고등학교 학교교권보호책임관 50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교권보호책임관은 일선 학교에서 주로 교감이 담당하고 있으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관련 업무를 총괄하면서 교육활동 침해 등에 대한 상담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본격적인 연수에 앞서 민주시민교육과 최형목 과장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문화는 학생, 학부모 등 교육주체의 모두의 권리가 보장되는 인권 친화적 학교를 통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학교교권보호책임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강을 맡은 인천동부교육지원청 김동현 변호사가 교원의 교육활동이 법률에서 어떻게 보장하고 있는지와 교육활동 침해 유형별 사례를 발표하자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연수에 참석한 인천남고등학교 임혜정 교감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서는 교사들의 어려움을 늘 살피며 허물없이 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하면서 ‘쌍두마차와 같이 학생과 학부모의 공감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