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리비아에서 내전 발발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이날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현재, 리비아 내 통합정부군과 동부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미국도 리비아 주둔 일부 병력에 대한 일시 철수까지 명령한 상태다.
한편, 시장은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정책으로 인해 원유 공급 부족 사태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이란과 베네수엘라대한 미국의 수출 제재에 이어 리비아 내전 문제까지 발생할 경우, 원유 공급에 큰 차질(a supply crunch)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