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에 전국에서 모였다…소방차 872대에 소방공무원 3000여명 출동

2019-04-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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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국방부 등 헬기도 50여대 동원

소방청이 강원도 고성 산불에 3단계 대응을 발령하고 전국 차원에서 소방차 출동을 지시한 지난 4일 밤 강원도 홍천 서울-양양고속도로 상에서 강원도 고성으로 향하는 경기도 소방차량이 내촌터널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강원도 고성, 속초 등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사상최대 규모의 소방차가 동원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고성 산불을 끄기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가 투입됐다.

또 소방 공무원 3000여명을 비롯해 산림청 진화대원, 의용소방대원, 군인, 공무원, 경찰 등 1만여명도 밤새 진화 작업에 나섰다.

전날 화재 대응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에 이어 전국 소방 비상동원령까지 내려지면서 제주도를 뺀 소방 인력이 강원도로 집결다.

날이 밝으면서 초대형 진화 헬기도 투입됐다. 공중 진화 작업을 위해 산림청과 국방부, 소방청 등에서 띄운 헬기만 50대가 넘는다.

또 살수차와 대형 사다리차 등을 포함한 소방 차량은 전국에서 모두 870여 대가 모였다.

전국에서 하루에 운용할 수 있는 소방 장비는 모두 7500여대로, 평시 운용 소방력의 1/4가량이 동원된 것이다.

소방청은 단일 화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소방력이 동원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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