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을 덮친 화마가 속초 시내 방향으로 번지면서 속초 한화리조트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원 인제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으로 따고 고성, 속초로 확산하면서 속초 한화리조트도 피해를 입었다.
이날 새벽 자정쯤 리조트 골프장 인근의 잔디에 불이 옮아 붙었다.
이에 리조트에 머물던 투숙객들이 모두 대피했다. 리조트 측에 따르면 총 1500개 객실 가운데 300개 객실에 손님이 투숙 중이었다.
특히 인기 드라마 KBS '대조영'을 촬영했던 한화리조트 앞 영화 세트장인 설악씨네라마는 모두 불탔다.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로 속초시 대조영 세트장이 불에 타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