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넥스상장사 외형이 커졌지만 전체 손실액은 오히려 늘었다.
3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018년 개별 재무제표를 제출한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114개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순손실은 31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 기업 가운데 70개사가 흑자를 냈고 4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IT(117.9%), 제조(405.4%)에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대로 바이오는 순손실 67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거래소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기업(52개사)의 실적이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적용 기업(62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코넥스시장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과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이전상장에 필요한 회계 기준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시적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