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1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임원 보수 내역을 공개했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CEO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35억600만원을 수령했다. 이중 급여는 11억5000만원이었으며 상여로는 23억5000만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2017년 매출 17조5200억원, 영업이익 1조5366억원으로 2014년 후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계량지표 성과를 달성했다"며 "또한 이동통신사업의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뉴ICT 영역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미디어/IoT/커머스 사업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 14억4900만원을 받았다. 이중 급여는 5억7300만원, 상여는 8억6800만원이다. 상여는 기가지니 국내 AI 홈시장 1위 등 핵심사업 경쟁 우위 확보, 에너지/보안 등 미래사업의 비약적 성장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시한 점 등을 고려했다.
구현모 사장은 7억900만원을, 임헌문 사장은 6억8000만원을, 오성목 사장은 6억5800만원을 수령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의 5개월치 보수로 6억28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는 지급되지 않았다. 하 부회장은 (주)LG에서 재직했던 1~7월 기간에는 20억8700만원을 수령했다.
권영수 부회장에게는 급여 8억6100만원, 상여 9억6000만원 등 18억2300만원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