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광양에 장애인 특수학교인 ‘광양햇살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유치원부터 취업과 연계된 전공과까지 통합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청은 전남 동부권 특수학교 학생수가 전체 특수학교(8곳)의 40%를 차지하고 순천선혜학교 재학생의 26%가 광양에서 살고 있어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광양햇살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장석웅 교육감 공약인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 호응 속에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6월에 착공, 2022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이 학교가 문을 열면 전남 동부권지역 특수학교 규모가 적정해지고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사회통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광양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특수학급과 학생수가 200 여명에서 230여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순천 선혜학교 재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문제가 제기돼 광양지역에 특수 학교를 새로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