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전격 철회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인사청문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고, 논의 끝에 후보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같은 날 10시33분께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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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2명이 사실상 동시에 낙마한 셈이다. 이는 지난 8일 개각 명단이 발표된 지23일 만이다.
지난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최 후보자. [연합뉴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인사청문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수석은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인사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